강진군 옴천면, 행복배달~사랑꾸러미 나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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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옴천면, 행복배달~사랑꾸러미 나눔 사업 추진
옴천면, 독거노인 및 중장년 가구에 안부확인·생필품 전달
  • 입력 : 2025. 04.14(월) 11:09
  • 정승현 기자
강진군 옴천면, 행복배달~사랑꾸러미 나눔 사업 추진
[전남도민신문 = 정승현 기자] 강진군 옴천면이 지난 10일 ‘행복배달~ 사랑꾸러미 나눔’ 사업을 통해 관내 독거노인과 중장년 1인 가구 46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옴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맹주재, 민간위원장 김성호) 주관으로 추진됐다. 고령화와 사회적 고립으로 외로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홀로 사는 어르신과 중장년 1인 가구 가정을 직접 방문해, 따뜻한 인사와 함께 ‘사랑꾸러미’를 전달했다. 사랑꾸러미에는 즉석식품, 위생용품, 생필품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이 담겼다. 무엇보다 짧은 대화와 눈맞춤을 통해 오랜만에 사람의 정을 느낀 이웃들은 연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생활실태를 점검하고 건강 상태와 정서적 안정을 살피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특히 외부와의 접촉이 드문 홀몸 어르신들에게는 ‘안부 인사’ 하나가 큰 위안이 됐으며 이는 고독사 예방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

현장을 함께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물품도 중요하지만 안부를 묻고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때가 많다”며 “정기적으로 이런 만남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맹주재 공공위원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혼자 사는 분들에겐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복지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옴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며, 주민이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승현 기자 jnnews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