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구속부상자회, 건물붕괴 문흥식 회장 ‘연루설’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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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구속부상자회, 건물붕괴 문흥식 회장 ‘연루설’ 참담
  • 입력 : 2021. 06.17(목) 17:30
  • 정승현 기자
5·18구속부상자회는 2월 26일 오후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남도민신문 = 정승현 기자] 광주 재개발구역 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 해당 재개발사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구속부상자회는 “변명하지 않겠다. 용서를 바라지 않겠다. 회초리를 모두 맞으며 환골탈태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17일 5·18구속부상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5·18구속부상자회는 특정 인물의 실질적인 장기간 그림자 집권으로 많은 병폐가 누적됐다. 그 반발로 지난 2019년 12월 7일 500여명 회원의 뜻으로 출범한 새 집행부 역시 결과적으로 오늘의 참담한 실패로 귀결됐다”고 전했다.

구속부상자회는 “이제 마음을 비워 어떤 기득권에도 연연하지 않고 신뢰를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임의단체가 총회를 열고 문흥식 회장 해임 등 여러가지를 결정했다고 언론을 통해 보도했다”며 “그 총회의 요건과 절차는 비민주적 독선과 불법의 종합세트이다.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도 수용할 수도 없는 최악의 결과물이다”고 강조했다.

구속부상자회는 “임의단체가 불법총회에서 추대한 조00 권한대행은 출소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인물이다. 과거의 조폭 경력을 빌미로 현 회장의 탄핵을 추진한 세력의 자기부정이고 모순이며 5.18을 다시 백척간두로 밀어내는 무책임한 일이다”며 “이를 추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땅바닥으로 추락한 오월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월단체 정상화를 위한 5·18관련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대표 선임, 임의단체 불법총회에 대한 법적대응, 범죄경력자의 참여 결사 저지, 추측성 언론 보도에 대한 강력 대응 등 예고했다.

경찰은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조폭 인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확대했고, 문흥식 구속부상자회장은 학동 4구역 조합장 선거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의혹을 받아 왔다. 의심을 받은 문 회장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승현 기자 jnnews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