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4돌 한글날을 맞아

시사칼럼
시사칼럼
574돌 한글날을 맞아
진정한 K-한글을 꿈꾸며
  • 입력 : 2022. 10.08(토) 07:12
  • 전남도민신문
[전남도민신문 = 전남도민신문] 574돌 한글날이 우리에게 다가 왔다.
한글날에는 한글에 대한 기사와 사설과 기고문이 언론에 많이 기재된다.
한글날의 기고문의 주 내용은
한글의 독보적인 과학성!
세계에서 문자를 창제한 날을 국경일로 지정한 국가는 한국뿐이라는 기사 내용!
한글의 창제 이유와 시기!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 많다는 기사 내용!,
한국어를 전 세계 문자로 확정해야 한다는 기사 내용!
매년 나오는 식상한 단골 내용이다.

위의 언론에 공개되는 기사 내용은
별 다른 큰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지극히 지당하고,
불조심 구호처럼 강조하고, 반복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을 보완하자면
한글날은 『가꺄날』, 『조선글날』 로도 불려졌다.
한글은 『훈민정음』, 『정음』, 『언문』, 『언서』, 『가갸글』, 『한(韓)나라의 글』, 『큰 글』, 『세상에서 첫째가는 글』, 『조선 글』, 『가림토(加臨土)』로도 불려지어 왔다.
한글 창제자는 이도(李祹) 즉 세종대왕 이라는 것이 일반적이고 지배적인 학설이다.
그 이외로 세종대왕과 세종의 아들(왕자) 딸(공주)과의 협업, 신미대사, 신숙주 정인지 등의 집현전 학자들, 고조선 시대의 삼랑 을보륵 등등이 역사 기록에 존재한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 조선말은 있었지만 이를 완벽히 표기할 문자가 없거나,
어려운 한문(漢文), 진서(眞書), 이두(吏讀), 향찰(鄕札), 구결(口訣)이 있었으나 한계가 있었고 또한 매우 어려웠다.
그리하여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 훈민정음이다.
한자(漢字)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중국에서도 사상가 노신(魯迅)이 『한자(漢字)가 망하지 않으면 중국이 망할 것이다.』라는 주장이 있었다.

최만리(崔萬理)등등의 대부분의 사대주의자 대신들의 무조건 반대를 넘어 극복하여 훈민정음을 창제하였다.

글을 모르는 하층민 백성을 가엽게 여겨 문자로 뜻을 표현하길 바라던 성군 세종대왕의 정신과 그 결과물인 훈민정음을 기리기 위한 날이 한글날이다.

일부 잘못된 언론에서는 한글과 한국어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한글날 이지만, 한국어의 날이 아닌 것이다.
무모한 국수주의와 국뽕주의의 잘못된 생각이다. 지양되고 승화되기 바란다.
우리들은 한글의 우수성만으로 한글이 세계의 문자가 되길 바란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함을 깨달아야 한다.
무모하고 지나친 국뽕주의와 국수주의는 지양하여야 한다.
같은 아시아에서 같은 알타이어군에 속하며 한국어와 비슷한 점이 많은 중앙아시아의 나라들을 둘러보자!

몽골은 한자(漢字)를 버렸으나 한글을 선택하지 않았고, 러시아의 키릴 문자를 널리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소련이 붕괴하고 카자흐스탄 · 우즈베키스탄 · 투르크메니스탄 · 타지키스탄 · 키르키즈스탄 국가들은 독립하였지만 한글을 선택하지 않고 러시아의 키릴 문자를 널리 사용하고 있다. 로마 알파벳을 쓰려는 움직임도 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은 한자(漢字)를 버렸으나 한글을 선택하지 않았고, 프랑스 신부가 만든 로마 알파벳 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
K-국뽕에 벗어나야 하고 불편한 진실을 인지하여야 한다.

현실을 직시하고, 정부 당국등이 당장 할 수 있는 것과 장기적인 계획을 가져야 할 것이다.
K-한글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사라진 4개(ㆍ아래아, ᅌ옛이응, ᅙ여린히읗, ᇫ반치음)의 글자를 살려야 하고 로마 알파벳 을 이기기 위해서는 한글 풀어쓰기도 허용하고 적극 홍보해야 한다.
『풀어쓰기』란? 한국 => ㅎㅏㄴㄱㅜㄱ .

우리는 한글을 쉽게 가르치고, 쉽게 배우는 교육방법을 발굴하여 전파하여야 할 것이다.
전남도민신문 jnnews365@naver.com